오전에 응봉동까지 1차 임장 끝나고
한양대학교 근처로 넘어와서 점심으로, 한양대 맛집 악어떡볶이 냠냠 후.
2차 임장 루트 : 악어떡볶이에서 출발 - 사근동 모아타운(1,2,3구역) - 사근중앙하이츠아파트 - 한양빌라 - 사근동 벽산아파트 - 마장역 - 마장 세림아파트 - 미성빌라 - 명성주택 - 상왕십리역 왕십리뉴타운 - 왕십리역 - 서울숲삼부아파트
사근동
사근동은 왕십리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있는 동네다. 사근동 주민센터까지 거의 평지라 만약 모아타운으로 개발만 되면
왕십리역세권에 천도 끼고 있는 입지 좋은 동네가 될것같다.
왕십리역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용답역까지 10분, 한양대역까지는 11분 정도 걸린다. 사근초등학교도 5분이면 간다. 사근초등학교 주변도 재개발 추진중이고 그 위에 마장역세권도 재개발 추진중.
지도에선 안보이지만 대상지의 동남측엔 중랑물재생센터도 있다.
동부간선도로로 운전하며 한양대 앞을 지날 때마다 한양대가 참 위치가 좋다 생각했었는데,
이 주변 주거환경까지 좋아지면 사근동도 부촌이 되지 않을까...!
사근동은 한양대학교 학생들 원룸이 많아,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부동산엔 원룸 광고가 많았다.
사근동길 끝쪽으로 쭉 들어오면 청계천변으로 사근벽산아파트와 드림시드아파트, 하이츠아파트가 있다. 사근동 아파트는 딱 이거 세 개.
나머지는 다 빌라나 연립 또는 다세대, 단독주택. 거의 다 한양대학생에게 임대주는 원룸이다.
차로는 요정도까지 들어올 수 있고, 한양빌라 앞에는 공영주차장도 있다.
안으로는 도보로만 가능한 좁은 골목길이 많다.
1991년 준공된 한양빌라. 아파트들 다음으로 눈에 띄는, 이동네에선 넓은축에 속하는 빌라단지다.
이전까지 2억대에 거래됐었는데 22년 이후 3억대~4억에 실거래됐다.(전용 43제곱미터)
인근의 비슷한 빨간벽돌(?)의 연립 빌라들보다 평탄한 지형이다. 공영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한양여자대학교부속유치원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있는 또 다른 연립단지 성민빌리지. 비슷하게 90년에 준공됐고, 4개 동이다.
최근 실거래는 3억4700만원. (전용 49제곱미터)
한양대학교 주변이 거의다 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인데, 환경이 너무 열악해보였다. 재개발로 환경도 정비하고 학생들을 위한 청년주택도 공급했으면 좋겠따.
마장동
마장세림아파트
먼저 마장역 아래쪽에 유일하게 있는 마장동 아파트, 마장세림아파트.
86년도 준공. 이미 재건축 심의에 통과해서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4년 7월 현재 매물은 31평 10억~13억. 최근실거래도 10억.
요건 비싸니까... 주변을 한번 봐보자.. 호호
미성빌라
준공 84년. 전용 24평 실거래(19년)는 5.37억. 현재 매물은 없다~
단지가 꽤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한때 마장2구역이었는데 구역지정 해제됐었다가 다시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다.
명성주택
명성주택. 82년 준공. 18세대. 여기도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있다. 푸릇푸릇~
전용 17평으로 최근 실거래가는 5억대.
명성주택 주변. 오래된 단독, 다가구주택과 신축빌라가 혼재되어 있다.
다시 마장역으로 돌아가는 길. 세림아파트가 보인다^^
마장역은 주요환승지 청량리역과 왕십리역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고밀도로 개발한 곳들 중간에서 혼자 낙후되지 말고 옆동네만큼 변모해가길!!
마지막 : 왕십리뉴타운과 왕십리역
더운날 오전부터 한낮까지 많이 걷다보니 좀 지쳐서...
왕십리뉴타운은 차로 빠르게 한바퀴 돌아보고 왕십리역 앞에 삼부아파트만 더 보고 헤어지기로 했다.
어머어머 모야모야... 완전 신도시자나..
왕십리뉴타운이 2000년대 서울 뉴타운 중에서 제일 잘된 케이스라고 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대충만 봐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됐다.
넓은 평지!!!!!! 평지에!!!
상왕십리역 1번출구부터 청계천까지 크~게 4개 구역에
구역 정리도 깔끔하게 네모네모하게 ㅎㅎㅎ 잘 정리되어 있다.
세련된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곳곳에 보였다.
하늘도 맑고 쾌청해서... 동네가 더 이뻐보였다.
ㅋㅋ마침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 남편이 어제 출근버스에서 조느라 상왕십리역까지 가서 내렸다는데,
상왕십리역 부근이 너무 좋아 깜짝놀랬다고... 지각하는 중인데 동네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ㅋㅋㅋㅋ
대단지 아파트인만큼 매물도 엄청 다양하고 많은데..
20평대가 12.5억~ 16억에 형성되어있다.
곳곳에 '텐즈힐'이란 단어가 많이 붙어 있어서 헷갈렸는데,
뉴타운으로 개발할 때 10여개의 건설사가 구역을 나누어 지어서 '텐즈'가 붙었다고 한다 ㅎㅎ
진짜 마지막!!! 왕십리역으로 왔다. 역 부근엔 아파트가 별로 안보이고... 딱 이거 삼부아파트가 바로 앞에 있다.
초초초역세권!!
98년 준공. 24년 7월 현재 30평이 16억대.
오래된 아파트지만 출입도 통제하고,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역세권 슬세권으로는 입지가 좋지만, 아직 주변 동네는 좀 어수선하다.
왕십리역세권은 서울도시계획상 광역중심으로 이 일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거다!
정리하며...
오전 임장(1)과 오후 임장(2) 통틀어...
제일 살고 싶은 내 원픽은 응봉동 대림1차아파트.. 조용하고 입지 좋고 한강과 서울숲과 중랑천을 다 끼고 있다.. 최고!
두번째로는 왕십리뉴타운. 도심 가까이에 깔끔하고 세련된 평지의 대단지들. 청계천도 걸을 수 있어 좋을것같다.
열심히 돈벌어야지..
마장동은 이미 재개발 바람이 불어 가격은 많이 올라있는 상태인 것 같고..
사근동에서 저렴한 매물을 찾아보며 추적해봐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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